-겨울용 타이어 TV 광고 시작 등
금호타이어가 러시아 전역에 TV 광고를 시작으로 현지 마케팅에 적극 돌입한다고 밝혔다.
20일 회사에 따르면 마케팅 강화의 일환으로 우선 11월부터 "당신이 타이어라고 상상해보세요"라는 컨셉트로 TV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러시아는 혹독한 추위와 많은 눈을 이겨내기 위해 겨울용 타이어 비중이 60% 이상이다. 광고도 현지 특성에 맞춰 설원과 거친 도로 위를 달리는 영상으로 구성했다. 해당 광고는 주요 민영 및 공영방송을 통해 러시아와 CIS(독립국가연합) 등에 방영된다.
한편, 러시아는 세계 7위의 자동차 시장을 가진 신흥 자동차 강국이다. 현재 연간 약 265만대(2011년 기준, 승용차 및 경상용차 포함)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AEB(유럽기업인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10월에 판매된 승용 및 경상용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늘어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2020년 러시아 자동차 시장 규모는 연간 400만대에 이르러 세계 6위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타이어 시장도 2008년 글로벌 경제 위기 이후 연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콘티넨탈, 피렐리, 요코하마 등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들은 러시아 현지 공장을 설립했거나 증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는 2007년 러시아 대표사무소를 설립한 이후 2008년부터 2012년(추정치 포함)까지 연평균 약 3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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