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가 글로벌 에너지기업인 스페인 렙솔과 함께 글로벌 전진기지를 바탕으로 또 한 번 비상한다.
SK루브리컨츠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카르타헤나 윤활기유공장 현장에서 네메시오 페르난데스-쿠에스타 렙솔그룹 총괄사장, 최관호 SK루브리컨츠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윤활기유공장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카르타헤나 윤활기유공장은 고급 윤활유의 원료인 그룹III 윤활기유를 하루 1만3,300배럴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2014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SK루브리컨츠와 렙솔은 70대 30의 지분비율로 "SKSOL LUBE BASE OILS S.A."를 설립해 총 2억5,000만 유로(한화 약 3,500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렙솔이 윤활기유 원재료 및 인프라를, SK루브리컨츠가 기술과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를 제공해 운영한다.
최관호 사장은 축사를 통해 "합작공장을 발판으로 SK루브리컨츠는 세계 고급 윤활기유시장 내 리더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며 "스페인 현지 공장을 교두보로 유럽을 넘어 글로벌 그룹III 윤활기유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적으로 자동차시장 수요가 증대되고 연비절감과 고효율 윤활유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고급 윤활기유에 대한 시장수요도 확대되고 있어 세계 그룹III 윤활기유시장 리더인 SK루브리컨츠의 위상도 한 단계 상승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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