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한국모터스포츠어워즈가 오는 1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다. 이에 따라 올해의 드라이버와 신인상의 주인공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에 따르면 올해의 드라이버 대상은 2012년 KARA의 공인 대회 프로 클래스(슈퍼6,000/엑스타GT/제네시스쿠페) 종합우승자가 후보가 된다. 이들의 레이스 성적과 모터스포츠 기여도 등 다양한 관점을 고려해 전문기자단의 투표로 수상자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올해 대상 후보는 김의수(CJ레이싱), 유경욱(EXR 팀106), 최명길(인디고레이싱) 등이다.
김의수는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슈퍼6000(배기량 6,200㏄, 스톡카, 금호타이어) 클래스 종합 우승자다. 시즌 4, 6라운드에서 우승을 거두며 베테랑다운 노련한 레이스로 챔피언에 올랐다.
유경욱도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엑스타GT 클래스(배기량 2,000㏄ 이하 터보장착, 금호타이어) 종합 우승자로 1,3,5라운드에서 우승을 거뒀다. 특히 제네시스쿠페와 GT 통합라운드 출전 첫 해에 챔피언을 달성하며 쉐보레레이싱의 6연패와 이재우의 5연패를 저지한 점이 돋보인다.
최명길은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대회 최고 종목인 제네시스 쿠페 클래스(배기량 3,800㏄, 한국타이어)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2년 연속 챔피언 등극이자 라이벌팀 아트라스BX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얻어낸 성과여서 관계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신인상 후보에는 슈퍼6000으로 승급한 "경력 신인" 김범훈(슈퍼스포츠)과 파란의 신예 이건희(모터타임, N9000) 등 2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범훈은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대회의 슈퍼6000 클래스에서 종합 4위에 오르며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건희는 같은 대회 넥센N9000 클래스(배기량 1,600cc이하, 넥센타이어)에서 우승 1회를 포함 시즌 종합 2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올해의 신인상은 KARA 공인 대회 중 주요 4개 클래스(슈퍼6000, 엑스타GT, N9000, 제네시스쿠페)에 데뷔한 선수 중 시즌 종합 3위 이내(클래스 데뷔 2년 이내 10회까지), 우승 1회 이상을 달성한 선수에게 후보 자격을 준다. 신인상 역시 모터스포츠 기자단의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된다.
한편, 2012 KARA 모터스포인의 밤 행사와 함께 진행될 한국모터스포츠 어워즈 2012는 총 12개 부문에 걸쳐 시상을 진행한다. 올해의 드라이버 대상 역대 수상자로는 2006년 황진우(킥스레이싱, GT1), 2007년 조항우(킥스프라임한국, GT), 2008년 이재우(지엠대우, 슈퍼2000), 2009년 김의수(CJ레이싱, 슈퍼6000), 2010년 밤바 타쿠(일본, 시케인, 헬로TV), 2011년 유경욱(EXR팀106, 엑스타GT) 등이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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