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제발명전시회 우수발명품 선정
현대모비스가 특허청 주최 "2012 서울 국제발명전시회"에 친환경·지능형 냉각 시스템을 출품, 발명품 경쟁부문 준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액티브 에어 플랩"으로 명명된 이 시스템은 전방 범퍼그릴 안쪽에 개폐 가능한 플랩(Flap, 덮개)을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플랩이 냉각이 불필요한 경우에는 닫혀, 차 내부로 유입되는 공기를 차단하는 것. 주행 저항을 줄이고 공기역학 성능을 개선해 연료효율을 높이는 효과를 낸다. 냉각수와 엔진오일의 온도 변화에 따라 냉각 여부를 판단하고, 필요한 경우에만 외부 공기가 유입되도록 작동하게 끔 고안됐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주행 저항 감소와 엔진 작동 조건 개선에 따라 연비가 2.3% 개선되고, 엔진 예열 시간이 단축돼 오염 물질 배출이 약 15% 저감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국내 차종 중 YF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최초로 적용됐다.
현대모비스는 "2011년 기준 우리나라 자가용 등록대수는 약 1,400만대로, 연간 200만배럴의 휘발유를 소비하고 있다"며 "만약 액티브 에어 플랩 시스템을 모든 차량에 장착하면 연간 약 1억5,000만 달러의 원유수입 대체효과를 낼 수 있다"고 전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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