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렌터카 등록번호판에 기호 "하"와 "호"를 추가한다고 입법예고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기존 "허" 기호를 사용한 렌터카 등록번호판의 배정공급이 부족함에 따라 새로운 용도기호(하, 호)를 추가하게 됐다. "허" 기호의 사용가능번호 71만개 중 아직 30만개가 사용 가능하지만, 렌터카 증가대수가 연 10만대를 웃돌아 남은 번호가 곧 소진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역별 배정수요도 감안됐다.
국토부는 지난해 4월 한양대 연구소의 「자동차 등록번호판 용도기호 확대를 위한 연구검토」수행을 거쳐 올 10월 경찰청과의 사전협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정확한 시행일자는 밝혀지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렌터카 업체가 고도성장함에 따라 새로운 번호판의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이르면 내년 초 시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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