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푸조·시트로엥 공식딜러 몽블랑모터스를 가다③

입력 2012년12월1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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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수 몽블랑모터스 대표이사

 

 "국내 자동차 판매는 너무 브랜드에 치우쳐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차를 사는 게 중요한데 말이죠. 일단 브랜드부터 정해 놓고 그 다음 차종을 선택하는 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신익수 몽블랑모터스 대표는 수입차업계에 20년 가까이 몸담은 베테랑이자 누구보다 차를 사랑하는 마니아다. 이런 그가 푸조·시트로엥 판매에 나선 건 한국 수입차시장이 성숙해지면서 고효율과 안정적인 성능, 세련된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푸조·시트로엥의 시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해서다.

 


 신 대표는 푸조·시트로엥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젤엔진 기술을 갖춘 업체라는 점도 감안했다. 최근 "디젤 열풍"이 불고 있는 만큼 푸조·시트로엥의 "아트 디젤"로 승부수를 던질 수 있다고 본 것. 디젤차는 향후 세계적으로 강세가 이어질 게 확실시되는 만큼 신 대표는 수입차시장에서의 마케팅 전략도 프랑스산 디젤 알리기로 방향을 잡았다

 

 "조금 과장하자면 세계의 차를 다 타봤습니다. 그런 제 자신도 사실 프랑스차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어요. 그런데 여러 차례 시승하고 나니 차에 대한 확신이 섰습니다"

 

 신 대표는 1995년부터 수입차사업을 시작했다. 재규어-랜드로버 딜러를 거쳐 2011년 푸조와 인연을 맺었다. 현재는 잠실과 분당에 푸조와 시트로엥의 전시장 네 곳을 두고 있을 정도로 적극적인 투자를 펼치고 있다. 특히 분당의 경우 시트로엥의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 대표는 판매 외에 정비에 대한 생각이 남다르다. 수입차 1세대인 그에게 정비는 단순한 수익사업 그 이상이다. 1997년말 외환위기로 수입차 딜러들이 줄줄이 도산했으나 신 대표는 당시 정비 서비스에 신경쓴 몇 안되는 딜러여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실제 "신 대표에게 차를 사면 고장나도 문제없다", "수입차 수리는 신 대표에게 문의해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전시장을 정비센터로 바꿔야 할 정도였다. 그 고객들과의 인연은 지금까지도 신 대표의 가장 큰 자산이다.

 

 "애프터서비스부문은 이전에 사업하면서도 스스로 만족하지 못해 늘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시설·규모는 물론 서비스면에서 최고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는 게 꿈입니다. 수입사인 한불모터스와 적극 협력해 최상의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의 이런 바람을 이뤄줄 경기도 분당 서비스센터가 9월 문을 열었다. 신 대표의 향후 행보를 기대해 보게 만드는 이유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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