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i30가 유럽에서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매년 최고의 모델을 선발하는 "올해의 차(COTY)"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i30는 지난 10월6~12일 덴마크 타니스에서 진행한 공동 드라이브 테스트에서 올해 유럽에 선보인 33개 신차와 경합을 벌여 최종 후보 8종에 들었다. i30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차는 폭스바겐 골프, 푸조 208, 르노 클리오, 포드 B-맥스, 벤츠 A클래스, 토요타 GT86, 볼보 V40이다.
유럽 7개국 주요 자동차 전문매체가 조직, 후원하는 "올해의 차"는 지난 40여 년간 이어지며 유럽시장에 영향을 끼쳤다. 차의 가격 대비 가치와 기술혁신 측면을 중심으로 디자인, 성능, 안전, 연비, 친환경성 등을 고려해 차를 평가한다. 이번에는 유럽 유력 매체 기자단과 자동차전문가 등 59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내년 3월4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최종 후보 선정에 이어 최종 발표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면 판매증대와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가 올초 유럽시장에 시판한 신형 i30는 유럽에서 11월까지 9만2,350여 대가 판매돼 현대차 유럽 판매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안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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