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엔진결함 176만대 리콜

입력 2012년12월2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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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일본의 미쓰비시자동차가 엔진 결함으로 경차를 포함해 모두 176만대를 리콜했다.

 20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의하면 미쓰비시는 19일 국토교통성에 경자동차 8종 등 121만대를 리콜(회수·무상수리)하겠다고 신고했다. 이번 리콜은 엔진 부분의 결함 때문이다. 같은 부분의 문제로 인한 리콜은 4번째이며 누적 리콜 규모는 176만대에 달한다. 국토교통성은 미쓰비시가 리콜에 소극적이고, 보고를 엉터리로 했다며 엄중 주의하는 한편 도로운송차량법에 근거해 현장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 2000년대 리콜 은폐가 발각되면서 경영난을 겪었던 미쓰비시의 이번 리콜 비용은 약 75억엔(약 95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kim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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