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국토해양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청장 박무익)은 21일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과 안흥면을 연결하는 국도 42호선 전재고개 구간(7.5㎞)을 조기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 구간은 해발 500m의 고지대 산악도로로 경사가 급하고 굴곡이 심해 운전자들이 불편을 호소한 것은 물론 교통사고가 빈번한 곳이다. 지난 2006년부터 760억여원을 들여 추진한 이번 국도개량 사업에는 2차로 5.84km 구간과 오르막 3차로 3.71km 구간이 신설됐다. 터널 2개(1천235m)와 교량 7개(803m), 교차로 7개도 설치됐다.
전재터널 구간의 조기 개통이 기존 고개를 이용하던 운전자들의 불편과 위험요소를 없애고 폭설 등으로 인한 교통불편 및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구간은 강원 영서권(원주·횡성)과 태백권(평창·정선·정선)을 연결하는 주 노선으로 휴가철 영동고속도로의 교통량 증가에 따른 지·정체 현상 해소와 평창동계올림픽 주경기장 접근로 및 우회도로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박무익 청장은 "내년 6월 완공 예정이었던 전재터널 구간의 조기 개통으로 영서내륙권 연계 발전은 물론 관광인프라 확충으로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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