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국내외 나눔경영 실천 '호평'

입력 2012년12월27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금호타이어가 "나눔"을 안(국내)과 밖(해외)에서 실천해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선 임직원들이 직접 나서서 어려운 이웃의 집을 고쳐주거나 김치를 만들어 나눠주는 등 일상에 꼭 필요한 도움에 주력하고, 해외에선 현지 어린이들의 교육지원을 통한 미래 개척에 적극적이다.  


 27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국내 사회공헌활동은 사랑의 집수리, 이웃사랑 김장김치 등이 대표로 꼽힌다. 지난 2007년부터 매년 1회 저소득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펼쳐 온 "사랑의 집수리"는 회사 내 설비팀이 전기, 건축분야의 다양한 재능을 기부하는 형태다. 지붕 및 건물 외벽을 보수하고 싱크대, 장판 등 내부시설을 교체해 희망을 선물한다.

 연말을 맞아선 지역 내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이웃사랑 김장김치 나누기"도 칭찬받았다. 임직원들의 봉사단체인 한사랑회 성금과 회사 지원으로 비용을 마련, 직접 담근 김치 800포기를 광주광역시 광산구청과 전남 곡성군 입면사무소에 전달했다.
 
 이 회사 전대진 생산본부장(전무)은 "소외된 이웃을 배려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 나가는 게 나눔경영의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아름다운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나눔은 체험으로도 이뤄졌다. 금호타이어가 직원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사가 함께하는 가족체험 프로그램을 올해 4차례 연 것. 모두 1,160여 명이 클래식 문화체험 및 치즈 만들기 가족체험에 참석했다. 클래식 문화체험은 자녀들의 EQ 개발을 도왔고, 치즈 만들기는  대화와 소통의 장이 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교육도 활발하다. 회사측은 지난 2011년부터 교육컨설팅업체인 "엑스퍼트"와 연계해 "행복 찾기" 과정을 개설했다. 직원 간 신뢰를 형성하고 동료애를 키우는 한편 스스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차원이다. 이 교육에는 2011년 1,640명, 2012년 1,135명이 1박2일동안 참여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에도 정기적인 체험과 조직활성화 교육 등을 통해 회사와 사원, 가족이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

 금호타이어는 해외에서의 나눔 실천도 적극적이다. 지난 7월 중국 베이징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화평궁에서 진행한 "미래는 어린이 세상" 기금 기부는 중국 아동 후원활동의 일환이다. 금호타이어가 후원한 300만 위안으로 오는 2017년까지 5년간 중국 베이징과 난징 소재 특수학교에서 열리는 음악회, 음악강의, 교사훈련 등이 이뤄진다. 

 최근에는 아시아나항공과 손잡고 "1사1교" 자매결연에 나섰다. 금호타이어는 난징시 푸커우취 용펑소학교와 여섯 번째 "아름다운 교실"을 개설해 교육용 컴퓨터 36대, 도서 1,000권 등을 지원했다. 피아노 1대 및 중국 전통악기 고쟁 15대도 기증했다. 양사는 내년까지 중국에 취항하는 전 지역을 대상으로 자매결연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베트남에서의 나눔도 빼놓을 수 없다. 올해초 "베트남 교민회 지원에 대한 협약’(MOU)"을 체결한 금호타이어는 베트남 문화축제 후원, 한국어교실 등 베트남 교민의 단합을 위한 다양한 다문화가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국내에 거주하는 베트남 교민을 위한 지원사업을 펼치는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나눔은 지역과 종류를 가리지 않는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일은 결코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힘줘 말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