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자동차, 영국 생산시설 구조조정

입력 2013년01월1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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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연합뉴스) 김태한 특파원 = 일본 자동차 회사 혼다가 유럽시장 판매 부진의 여파로 영국 생산공장에서 구조조정에 나선다.

 혼다 자동차는 11일(현지시간) 유럽 경기 침체에 따른 긴축 경영 방안으로 잉글랜드 서남부 지역 스윈든 공장의 인력 3천500명 가운데 8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혼다의 영국 내 생산인력 감원은 공장 가동 이후 21년 만에 처음으로, 90일간 조정기를 거쳐 인력 구조조정을 시행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혼다는 지난해 이 공장 인력 500명을 늘리고, 2억6천700만 파운드 투자계획을 발표한 터라 감원 발표의 충격이 컸다. 스윈든 공장의 지난해 자동차 생산량은 16만6천대에 머물러 연간 생산능력 25만대에 못 미쳤다.

 유럽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혼다의 신차 판매량은 13만1천346대로 전년 동기보다 6.2%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th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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