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14일(현지 시각) 북미 코보홀센터에서 열린 "2013 북미국제오토쇼"에 7세대 콜벳을 선보였다.
올 뉴 콜벳 스팅레이(All-New Corvette Stingray)"로 명명된 7세대는 향상된 직분사 시스템과 액티브 연료 제어 등 첨단 기술로 무장한 6.2ℓ V8 LT1 엔진이 탑재돼 최대 450마력과 62.2 ㎏.m의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에서 시속 100㎞까지 4초면 충분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공기역학 디자인도 특징이다. 전후면에 고휘도램프 전조등과 LED 조명이 각각 활용됐고, 디퍼런셜 기어와 변속기 냉각기능도 높였다. 경량화를 위해 알루미늄 차체가 사용됐고, 앞뒤는 50:50의 무게 배분을 실현했다. 마크 로이스 GM 북미 사장은 "63년형 스팅레이에서 영감을 얻어 숨을 멎게 하는 뛰어난 디자인, 그리고 경외심을 불러 일으킬만한 주행성능을 갖추고 있다"며 "올 뉴 콜벳은 스팅레이가 오늘날 뛰어난 디자인과 기술을 만나 새롭게 태어난 모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1세대 콜벳은 1951년 GM의 수석 디자이너였던 할리 얼(Harley Earl)의 손을 거쳐 1953년 뉴욕모터쇼에 등장했다. 시속 240㎞ 기록을 넘은 미국 최초의 차로 등극, 50년대 중반 미국인들이 가장 갖고 싶어 하는 차가 된다. 여기에 고무된 GM은 57년 이미 검증된 성능을 토대로 콜벳 수퍼스포츠(Corvette Super Sports) 버전을 출시했고, 이후 세대를 거쳐 현재 7세대까지 진화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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