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지난해 1차 협력업체 신규 채용 1만5,000명

입력 2013년01월1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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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330여개의 협력업체에서 1만4,530명의 인원을 신규 채용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이 수치는 지난해 연초 계획이었던 1만명을 50% 이상 웃도는 규모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1차 협력업체의 총 고용인원이 14만3,000여 명인 것을 감안했을 때 10% 이상의 인력을 1년 간 충원한 셈이다.




 회사는 이 같은 고용창출 요인으로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 증가에 따른 협력업체의 생산량 증가, 부품 수출 해외로드쇼와 협력사 원산지 증명서 시스템 구축 등의 지원책, 협력사 채용 박람회 개최 등을 꼽았다.




 현대·기아차의 2012년 글로벌 판매대수는 2011년 대비 8% 증가한 712만3,000대. 같은 기간 1차 협력업체의 총 수출금액은 9.1% 증가한 27조5,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중 절반 가량은 현대·기아차 외 해외 완성차 업체로의 수출이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1개사 당 평균 매출액은 5.2% 늘어난 2,223억원으로 추산된다.




 협력사 채용 박람회의 경우 서울, 광주, 대구 등 전국에서 6만건 이상의 취업 상담이 진행된 바 있다. 현대·기아차는 개최 비용은 물론 행사 기획, 운영, 홍보 등을 모두 담당했다. 행사 이후에도 현대·기아차 동반성장포털에 협력사 채용정보 코너를 별도로 마련하고 수시로 채용공고를 낼 수 있게 했다.





 차체 모듈 제작사 호원의 황승현 채용담당 차장은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 증가에 따라 늘어난 부품물량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채용을 늘리는 선순환이 이뤄졌다"며 "여기에 채용박람회 지원으로 인력 수급에 큰 도움을 얻었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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