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중국서 147만대 판매·10% 성장 목표

입력 2013년01월1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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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현대·기아차는 올해 중국에서 총 147만대를 판매해 10%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베이징현대 97만대, 둥펑위에다기아 50만대 등 총 147만대를 판매해 2011년 13%, 2012년 14%에 이어 10%대 성장률을 지속할 계획이다. 147만대는 올해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 목표(741만대)의 20%에 해당해 중국이 현대·기아차의 최대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중국 시장은 작년보다 9.6% 성장한 1천394만대로 전망되나 글로벌 경기침체, 자동차 구매제한 정책 확대, 각 업체의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경쟁 등 악조건도 있다.

 작년 3공장 본격 가동으로 연간 100만대 판매를 눈앞에 둔 현대차는 브랜드 고급화, 딜러망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판매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ix35 안착에 이어 신형 싼타페도 성공하면 현대차의 중형급 이상·SUV 판매 비중은 40%까지 높아지게 된다.

 기아차는 1, 2 공장 생산능력이 총 44만대이므로 목표 달성을 위해 공장 가동률을 110% 이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또 내년 30만대 규모 3공장이 완공되면 74만대 생산체제가 되므로 올해 고객 서비스 강화, 딜러망 확충, 판매 프로세스 개선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두 업체는 베이징시 내 교통안전 체험관 건립 추진, 중국 내 우수 청년 한국 연수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나설 예정이다.

 작년 현대·기아차는 133만6천561대를 판매해 중국 진출 10년 만에 누적 600만대 판매를 달성했으며 7년 만에 10%대 점유율을 회복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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