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앱, 자우버 F1팀에 새 데이터 솔루션 공급

입력 2013년01월2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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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리지 전문업체 넷앱이 올해 자우버 F1팀의 성적 향상을 위해 새로운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넷앱에 따르면 올해부터 자우버팀 플렉스포드 데이터 센터와 메트로클러스터 솔루션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보다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고, 처리 과정을 단순화하면서도 데이터 처리 능력은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플렉스포드는 시스코와 공동 개발한 데이터 센터 솔루션으로, 가상화와 비가상화 환경 모두에 최적화된 플랫폼이다. 자우버팀은 플렉스포드를 통해 트랙에서 차량정비 동선과 전력소비를 최대 50% 줄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메트로 클러스터는 어레이 기반 클러스터링을 실시간 미러링과 결합한 솔루션이다. 이 기술은 다수의 저장 공간을 하나의 장비처럼 사용해 대용량의 정보를 처리할 수 있다. 여기에 하나의 스토리지에 정보가 저장되면 실시간으로 다른 스토리지에 저장(미러링), 하나의 장비에서 오류가 발생해도 바로 복구 가능하다.


 자우버팀의 경주차에는 100여 개의 센서가 부착돼있다. 경주차는 센서를 통해 타이어, 엔진, 차의 온도, 연료상태 등 핵심 정보를 플렉스포드로 전송한다. 또, 차 개발과 세팅 등을 위해 풍동 테스트를 시행하는 경우 일일 평균 5.2기가바이트의 데이터가 집계되며, 전산유체역학 시뮬레이션을 통해 약 10테라바이트의 연산 데이터가 생성된다. 대용량 데이터를 중단 없이 실시간으로 처리하기 위해 메트로 클러스터가 필수적이라는 게 넷앱 설명이다.


 넷앱은 2012년부터 자우버의 데이터 관리에 대한 기술 지원을 맡고 있다. 자우버는 올해 포스인디아에서 이적한 니코 휼벤베르그와 신인 에스티반 구티아레스를 영입,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넷앱과의 협력 강화로 효율적인 경기 전략 수립과 경주차 세팅이 가능해졌다고 자우버측은 설명했다.


 매그너스 프레이 자우버 모터스포츠 IT 총괄은 "넷앱이 제공하는 데이터 관리 기술은 자우버 F1팀의 성적 향상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우리는 넷앱이 팀의 일원이라는 생각으로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 키드 넷앱 최고기술책임자도 "자우버 F1팀이 올 해 더 많은 경기에서 시상대에 오를 수 있도록 데이터 관리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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