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수입사인 한불모터스가 29일 DS라인업의 플래그십 DS5를 출시했다.
한불에 따르면 DS5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의전차로, 우아하고 품격있는 세단의 장점에 스타일리시하고 실용적인 4도어 쿠페의 매력을 더했다. 2.0ℓ HDi를 먼저 출시하며, 세부 트림은 시크, 소 시크, 이그제큐티브로 나뉜다.
외관은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다가도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하는 공기역학적 구조를 그려냈다. 전면부는 커다란 공기흡입구, 대형 크롬도금의 쉐브론, LED 데이라이트가 눈에 띈다. 헤드 램프부터 A필러까지 이어지는 크롬 장식, 검은색으로 처리한 B필러와 C필러도 독특하다. 여기에 리어 스포일러와 더블 크롬 머플러, 리어 콤비네이션 라이트를 더했다.
실내는 고급 가죽과 크롬으로 마무리한 D컷 스티어링 휠, 주행정보 전달에 최적화한 계기판, 센터콘솔과 헤드콘솔에 집중한 컨트롤 스위치로 인해 비행기 콕핏을 연상시킨다. 또 프리미엄 하바나 가죽시트, 3피스 타입 제니스 글라스 루프, 데논 최상급 하이파이 시스템(스피커 10개),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을 갖췄다. 트렁크 적재공간은 468ℓ로,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600ℓ까지 늘어난다.
엔진은 2.0ℓ 디젤을 얹어 최고 163마력, 최대 34.6㎏・m의 성능을 낸다. 변속기는 6단 자동이다. 연료효율은 복합 14.5㎞/ℓ다. 새 차는 울퉁불퉁한 노면에서도 최상의 승차감을 위해 서스펜션을 특별 세팅했다. 안전품목은 ESP, ABS, EBA(긴급 제동 지원)를 적용했다.
한불모터스 송승철 대표는 "DS5는 탁월한 디자인에 뛰어난 성능, 실용성까지 더해 고급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크로스오버 세단"이라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수입차시장에서 새로움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시크 4,350만 원, 소 시크 4,750만 원, 이그제큐티브 5,190만 원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 "아반떼와 확실히 차별되는 모델로 한국시장 공략"▶ 시트로엥, "DS5는 프랑스 장인정신의 집약체"▶ 현대차그룹, 협력사에 설 자금 조기지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