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여수와 광양을 잇는 이순신 대교 등 여수 산업단지 진입도로 전 구간이 7일 개통됐다. 일반인 차량통행은 8일 자정부터 가능하다.
2007년 11월 착공한 이 공사는 애초 오는 4월 개통될 예정이었으나 공기를 앞당겨 조기 개통됐다. 이순신대교 등을 포함 해상교량 6.22㎞, 접속도로 3.2km 등 총연장 9.58㎞로 총 사업비는 1조 703억 원이 투입됐다. 전남도는 지난해 9월 추석과 여수 세계박람회 기간에 이순신대교 여수 월내동-묘도동 묘도 교차로(3.84㎞) 구간을 임시 개통하기도 했다.
이순신대교 개통으로 여수국가산단과 광양항 및 광양국가산단 간 이동거리가 기존 60㎞에서 10㎞로, 이동 시간은 8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전남도는 대형 구조물을 받치고 있는 앵커리지에 이순신 장군 동상과 거북선, 해전사 등을 기록하는 조형물 설치 작업과 유지관리사무소 건축 등을 오는 4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순신 대교는 세계 최고의 주탑(높이 270m)과 2천260m에 이르는 국내 최장 현수교로 여수와 광양지역 산단의 물류비용 절감(연 1천200억 원), 물동량 수송 용이, 호남·영남권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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