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유지비 아끼려면 차계부 써야

입력 2013년02월14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뉴스에서 연일 휘발유 가격 인하 소식을 알려오지만 운전자가 느끼는 부담은 여전히 크다. 그러나 차에 들어가는 비용에 부담을 느끼면서 정작 차계부를 기록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차계부는 말 그대로 가계부처럼 자동차의 주행거리, 주유기록, 보험, 자동차세 등 운행과 유지에 들어가는 경비를 모두 기록한 장부다. 

 
▲유류비 지출 파악은 기본

 차계부에 주유소와 주유량, 비용, 주행거리 등을 기록하면 자연스럽게 전체적인 지출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집이나 회사 근처 가격이 싼 주유소를 기록해두는 것도 요령이다. 주차비, 세차비, 과태료나 범칙금 납부내역을 별도로 기록하면 기본적인 유지비 외에 들어가는 비용도 알 수 있다.

 
▲소모품의교체시기와 구입가격은 반드시 기록

 차계부에 엔진오일, 워셔액, 부동액 등 소모품 교체시기와 구입가격을 적어두면 교체주기를 기억하기 쉬워 수명을 늘릴 수 있다. 각종 정비내역을 기록한 자료가 있으면 중고차 거래 때도 유리하다. 이력에 신뢰성이 더해질 수 있어서다. 이미 선진국에선 중고차 거래 시 차계부 존재 유무가 가치 평가의 척도로 활용되는 중이다. 특히 일본은 차계부가 없을 경우 공식 매매가의 10%를 감액한다. 


 ▲차계부, 확보가 시작

 차계부는 자동차 정비업소나 보험회사, 주변 서점 등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최근에는 내비게이션이나 인터넷,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한 차계부 작성이 늘어나고 있다. 내비게이션에는 대부분 차계부 기능이 포함돼 있어 장부를 직접 작성하는 것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무선 인터넷이나 앱을 통해 보다 쉽고 꼼꼼한 관리가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귀찮더라도 차계부 작성을 습관화 하면 반드시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칼럼]현대차, 내구품질 하락 교훈 삼아야
▶ 쌍용차, RV에 2.0ℓ 디젤만 존재하는 이유
▶ [기획]자동차, 디자인으로 말한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