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슨트랜스미션, 국산 제설장비차에 자동변속기 적용

입력 2013년02월2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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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리슨트랜스미션이 이텍산업의 일체식 제설차에 자동변속기 4500시리즈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작업차는 한국공항공사가 항공기 이동지역의 원활한 제설작업을 위해 최근 도입했다. 이 제품에 회사의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4500시리즈는 중장비, 환경정화, 소방, 공항, 구급, 제설 등 특수차용 전자동 변속기다. 대표적으로 경기도 군포시 등 지자체가 운용하는 타타대우 16t 청소차에 사용된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1월 국산 장비업체를 대상으로 경쟁공개입찰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외국산 장비 사용 시 애프터서비스 지연에 따른 운영능력 감소, 고가의 부품 가격으로 인한 외화낭비 등의 문제가 우려된다는 게 당시 공사측 설명이다.

 이번 입찰에서 선정된 이텍산업의 일체식 제설차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공항안전운영 기준을 모두 충족한다. 기준은 연중 4만회 이상 이착륙 공항에 2.5㎝ 이상 적설 시 활주로 1본과 1~2개의 계류장 연결 유도로 등을 30분 이내에 제설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두식 이텍산업 대표는 "지난 30여 년간 고가의 외산 장비 수입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고자 연구개발과 생산에 주력했다"며 "수준급 연료효율과 탁월한 성능을 가진 제설차 운용을 통해 국내 공항 안전과 승객 서비스가 한층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욱 앨리슨트랜스미션 한국지사장은 "국내에서도 제설, 환경정화 등 특수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정비 시간과 연료소비는 최소화하고, 생산성과 효율은 극대화한 전자동 변속기의 장점이 부각될 것"이라며 "또 수동변속기보다 운전자가 피로를 덜 느끼게 돼 안전하고 신속한 제설 작업에 도움이 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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