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일본차 판매 다시 증가

입력 2013년02월2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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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연합뉴스) 신삼호 특파원 = 중국에서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으로 급격히 감소했던 일본차 판매가 다시 늘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203만 4천500대를 기록, 작년 같은 달 대비 46.3%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중국청년보가 21일 보도했다. 대부분의 일본계 자동차도 반일 감정에 따른 어려움에서 벗어나 큰 폭의 판매신장세를 보였다.

 혼다는 1월 중국에서 4만 7천200대를 팔아 작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다. 닛산과 도요타는 각각 11만 5천700대, 7만 2천500대를 판매해 22.2%, 23.5%의 증가율을 보였다. 하지만 마쓰다는 1만 9천대에 그쳐 작년 같은 달 대비 16.1% 줄었다.

 일본계 차량은 센카쿠 사태에 따른 반일 시위가 발생한 작년 9월부터 중국인에게 배척당하며 당시 업체별로 35∼ 49%의 판매감소를 보였다. 이런 추세는 작년 12월부터 역전되기 시작했다. 일본 자동차의 올해 1월 판매 증가율은 시장평균의 절반에 불과하지만 비교적 큰 폭의 판매 증가세를 보여 일본차 판매가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s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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