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이충원 특파원 = 미국, 독일에 이어 일본에 국내 중소 규모 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의 공동 영업거점이 생긴다.
코트라는 오는 5월 1일 일본의 자동차 중심 도시인 나고야(名古屋)에 자동차 부품 수출 지원센터(Korea Auto Parts Park· KAPP)를 개설한다고 1일 밝혔다. 지원센터 개설은 미국 디트로이트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이어 세 번째다. 나고야 지원센터에는 내장용품이나 스위치 등을 제조하는 중소 규모 부품 업체 8개사의 영업·기술 담당자가 상주하며 도요타자동차나 혼다, 일본 부품업체의 요구에 맞춰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최근 원화가치 상승이나 수송비를 고려해도 일본 회사보다 약 20% 정도 낮은 가격으로 납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또 엔저 대책의 하나로 현재 도쿄와 후쿠오카에 있는 공동 물류센터를 오사카와 나고야에도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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