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이카 기아차, "작년 순익 두배"

입력 2013년03월0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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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다페스트=연합뉴스) 양태삼 특파원 = 지난해 슬로바키아의 기아차 공장이 전년보다 2배 이상 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은 지난해 1억5천500만 유로(약 2천170억원)의 순이익을 내 전년(6천800만 유로)보다 2.27배 많았다고 슬로바키아 데일리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출은 17.7% 늘어난 39억2천만 유로에 달했다. 올해 생산 목표는 최고 기록을 낸 작년(29만2천50대)보다 조금 모자란 29만대로 잡았다.

 체코의 노소비치에 있는 현대차에 납품하는 기아차의 올해 엔진 생산 목표는 작년보다 29% 늘어난 46만4천대로 잡았다고 기아차는 덧붙였다. 그러나 신기술 개발 분야와 물류 센터 준공 등에 들이는 투자는 작년의 40% 수준인 1억2천만 유로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스포티지와 "벵가"를 생산하며 올해는 웨건형 세단인 "프로 시드"(pro ceed)를 출시할 게획이다.

 슬로바키아에는 기아차 이외에도 프랑스의 푸조 시트로앵, 독일의 폴크스바겐 등 자동차 제조 공장, 부품 생산 업체가 진출해 슬로바키아 수출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고 슬로바키아 데일리는 평가했다.

 지난해 슬로바키아는 전년 대비 40% 늘어난 90만대의 자동차를 수출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슬로바키아 데일리는 덧붙였다.

tsy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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