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AP=연합뉴스) 자동차업체 스바루 아메리카가 브레이크 라인 문제로 미국에서 "레거시"와 "아웃백" 사륜구동 차량 20만대를 리콜한다고 2일 밝혔다.
대상 차량은 2005~2009년 모델로, 겨울철 도로 제설작업에 소금을 사용하는 20개 주(州)와 워싱턴DC에서 판매됐다. 스바루는 미국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에 제출한 서류에서 소금기가 있는 물이 브레이크 라인을 녹슬게 하거나, 브레이크 라인에서 액체를 새어나오게 하면 제동이 늦어지기 때문에 사고 위험을 높인다고 밝혔다. 스바루 측은 이러한 문제는 내부 시험 결과 발견됐으며 이 때문에 충돌 사고나 부상자가 보고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매케일 대변인은 이번 리콜은 예방조치로 이뤄진 것으로 차량 소유자는 스바루 판매점에서 점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스바루는 이 과정에서 액체 유출이 확인되면 브레이크 라인을 교체해주며,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부패방지 왁스 처리를 해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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