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북부청은 5월부터 일산대교 통행료를 100~200원 인상한다고 4일 밝혔다. 일산대교 통행료는 2010년 7월 이후 3년 간 오르지 않았다.
1종은 기존 1천100원에서 1천200원으로, 2~3종은 1천600원에서 1천700원으로 각각 100원 오른다. 4~5종은 2천100원에서 2천300원으로 200원, 6종은 550원에서 600원으로 50원 각각 인상된다.
일산대교는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돼 고양시 법곶동과 김포시 걸포동 1.84㎞를 연결, 2008년 5월 개통됐다.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적용됐다. 통행량이 예상에 미달해 도는 매년 40억원가량을 운영업체인 일산대교㈜에 지급했다. 지난해에는 최소운영수입보장액이 52억원 발생하는 등 물가인상분이 반영돼 매년 보장액이 늘고 있다.
도(道)북부청의 한 관계자는 "통행료 동결로 연간 9억원의 지원액이 추가로 발생하며 도 재정에 부담이 돼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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