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 유럽연합(EU)은 15일 트럭의 환경 및 안전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EU 집행위원회는 트럭의 연비를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한편, 충돌시 안전을 강화하는 기술적 표준을 제시했다. 이 방안은 차량 내부를 둥글게 처리해 운전자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트럭 디자인에 "에어로다이내믹(공기역학)"을 채용해 안전도와 연비를 모두 향상시키는 등의 기술적 개선 사항을 담고 있다.
심 칼라스 EU 교통담당 집행위원은 "트럭에 대한 새로운 기준은 육상 운송을 더 안전하고 깨끗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장거리 운송 트럭은 연간 5천 유로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EU 집행위는 추산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기준을 적용한 트럭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7∼10%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