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자동차업체 코다홀딩스 파산신청

입력 2013년05월02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로스앤젤레스 AP·dpa=연합뉴스) 미국의 전기자동차 생산업체 코다홀딩스가 기업 구조개편을 위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코다오토모티브의 모기업인 코다홀딩스는 지난해 저조한 판매 실적을 올린 끝에 1일(현지시간) 델라웨어 연방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 자산 매각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코다홀딩스의 자산은 5천만 달러, 부채는 1억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코다홀딩스 측은 전기차 사업부문을 매각하고 앞으로 에너지 저장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코다홀딩스는 2년 전 상대적으로 자본집약 정도가 낮은 에너지 저장사업을 시작해 코다에너지를 설립한 바 있다. 필 머터프 코다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회사 자산을 포트리스 투자그룹이 이끄는 기업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들은 전기자동차가 소비자의 큰 관심을 끌지 못하면서 최근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다오토모티브는 지난해 판매량 목표를 1만대 이상으로 잡았으나 실제로는 100대밖에 팔지 못해 저조한 실적을 올렸다.

yuni@yna.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