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BMW, 미국·캐나다서 대규모 리콜

입력 2013년05월0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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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트로이트 AP·UPI=연합뉴스)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인 제너럴모터스(GM)와 BMW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대규모 리콜을 시행한다.

 GM은 6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출고된 2013년형 쉐보레 말리부 에코 모델과 2012∼2013년 사이에 나온 뷰익 라크로스 e어시스트 하이브리드, 리걸 세단 등 총 4만5천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리콜 차량은 e어시스트 시스템을 장착한 차량들로 회로판 과열로 인해 경고등에 불이 들어온 후 주행을 계속하면 시동이 꺼지거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GM측은 리콜 사유를 설명했다. GM은 그러나 이 시스템의 리튬이온배터리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BMW도 미국과 캐나다에 판매된 2002, 2003년형 3시리즈 세단 4만5천500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BMW 3시리즈 세단은 지난달 도요타, 혼다, GM 등 6개 회사에서 340만 대 규모의 전 세계적인 리콜사태를 촉발시킨 일본 타카타 사의 불량 에어백을 똑같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에 비해 리콜 발표가 늦어진 것은 어떤 차량이 대상에 포함되는지를 정확히 규명하는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GM과 BMW 모두 이번 차량 결함으로 인한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hjin059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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