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고차 매매단지 엠파크에 자동차 경매장 개설

입력 2013년05월2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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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중고차 전문기업인 동화오토앤비즈(대표 정대원)는 30일 인천 가좌동의 중고차 매매단지인 "엠파크" 안에 중고차 경매장 "엠파크 옥션플러스"를 개장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경매에 출품된 차량 정보를 공개하고 성능을 현장에서 점검해 투명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중고차가 거래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경매엔 일반 소비자가 아니라 중고차 딜러들이 참여하게 된다.
 
 경매장은 300석 규모의 경매홀과 휴게실, 식당 등 편의시설을 비롯해 출품차량 전시장, 성능 점검센터 등을 갖추고 매주 목요일마다 1번씩 약 300대의 중고차를 출품하게 된다. 특히 성능 점검센터는 사고 여부, 정비 내력, 부품·소모품 교환 등의 정보를 제공해 경매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동화 측은 기대하고 있다.

 국내 중고차 경매장 중 최초로 "원격 경매" 시스템을 도입해 현장에 오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실황 중계되는 경매를 보며 경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동화오토앤비즈 관계자는 "엠파크에는 중고차 매매단지와 수출단지가 이미 있어 경매가 활성화되면 입점한 200여 중고차 업체에게 양질의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매-매매-수출로 이어지는 자동차 클러스터도 구축될 것으로 동화는 기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올해 중고차 5천300대를 거래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주간 출품 대수 1천대, 연간 거래 대수 2만4천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경매 사업으로 올해 350억원의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자동차 경매장은 현대글로비스 오토옥션이 경기 분당·안산, 경남 양산 등 3곳에 운영 중이며 경기 용인에 서울자동차경매장이 있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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