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SK텔레콤은 동부화재와 손잡고 자동차 사고 발생 시 운전자의 스마트폰을 통해 보험사 관제센터로 사고 관련 정보를 실시간 전송해주는 "스마트엔케어"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차량 사고 발생 시 장착된 블랙박스가 자동으로 충격을 감지하고 사고 위치, 시간, 영상, 사고 당시 충격 수준 등 자세한 관련 정보를 운전자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거쳐 보험사의 관제센터로 실시간 전송한다. 그러면 해당 센터는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 기술로 사고의 심각성을 분석해 대응한다.
기존의 유사 서비스는 충격 감지시 운전자와 통화해 사고 여부를 확인해야 했으나 이 서비스는 수집된 각종 정보를 바로 전달해 더욱 빠르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정확한 사고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빠른 구호조치가 가능하며 사고 후 처리과정에서 보상을 둘러싼 시비를 가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SK텔레콤측은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동부화재 가입자만 사용할 수 있으며 차량에 전용 블랙박스를 장착하고 스마트폰에 앱을 내려받아 블랙박스와 연동시켜야 한다. 양사는 프로모션 등을 통해 보험 가입 고객에게 전용 블랙박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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