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돌파'…나고야에 자동차부품 수출지원 거점

입력 2013년05월2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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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엔저 공세를 "적지"에서 정면 돌파하기 위해 일본에 자동차부품 수출지원 거점이 개설됐다.

 코트라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일본 나고야에 KAPP(Korea Auto Parts Park)를 열고 업무를 본격 개시했다고 밝혔다. 개소 행사에는 산업부 강명수 상무관, 코트라 정혁 일본지역본부장, 나고야 이균동 총영사 등과 일본 완성차업체 조달담당 책임자, 입주기업 7개 사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나고야 KAPP는 일본의 완성차 메이커 및 1차 협력사 등을 대상으로 납품할 예정이거나 납품을 추진 중인 우리 입주기업들에게 사무공간을 지원한다. 우리 부품업체들이 일본에서 초기 정착과 신규 바이어 발굴에 나설 수 있도록 "둥지"를 제공하는 셈이다.

 나고야 등 일본 중부지역은 일본 내 전체 자동차 생산의 40%가 이뤄지고 있는 곳으로, 도요타와 스즈키, 미쓰비시 등 완성차 메이커 공장이 즐비하다. 또 덴소, 도요타합성 등 대형 1차 벤더의 본거지도 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최근 엔저 여파로 일본의 한국산 자동차부품 수입은 1월 -5.6%, 2월 -5.6%, 3월 -1.6%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KAPP는 나고야 외에도 미국 자동차산업의 메카 디트로이트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도 개설돼 있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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