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서한-퍼플 정의철, "팀 적응 완벽히 마쳤다"

입력 2013년06월1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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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철(서한-퍼플모터스포트)이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제네시스 10클래스에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팀 이적 후 3경기 만에 2승을 달성한 것. 지난 4월 개막전과 달리 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 만난 정의철의 표정은 한결 편안하고 밝았다. 팀원과 가족같은 관계를 맺고 완벽히 적응을 마쳤다는 얘기다. 우승 직후 만나 소감을 들었다.


 -우승 소감은.
 "팀에 소중한 1승을 보탠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 개인적으로 시리즈 1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다만 같은 팀 김종겸 선수가 경주차 문제가 없었으면 우승이 가능했던 상황이어서 아쉽다"

 -승부처는
 "
스타트가 좋았다. 출발이 빨랐다기보다 위치 선정이 좋았다. 첫 번째 코너에서 약간 외각으로 자리를 잡았는데, 상위 선수들이 안쪽 코너에 몰리면서 내 앞에 길이 열렸다"

 -예선에서 5위를 기록했다. 문제가 있었나
 
"연습 주행을 했던 금요일과 달리 토요일 예선전은 무척 더웠다. 날씨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결과다. 차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개막전 당시 최우선 과제로 팀 내 적응을 꼽았다. 지금은 어떤가
  "개막전에 비해 팀원들과 많이 친해졌다. 지금은 한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피트스톱에 대한 생각은
 
"이번에 김종겸 선수의 사례처럼 위험 요소가 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경기를 재밌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 만족한다. 지난 2전에서 앞서가는 김중군(아트라스BX) 선수를 추월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피트스톱에서 이득을 봐 역전했던 기억이 있다. 팀원들과 함께 레이스를 치른다는 느낌도 좋다"

 -올 시즌 목표는
 "개막전 때와 같은 대답을 해야 할 것 같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몇 승을 하겠다, 반드시 우승을 하겠다는 식의 계획은 없다. 다만 초심을 잃지 않고 지금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마지막에 웃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영암=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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