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이 다문화가정과 저소득층 아동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유모차 330대를 기증했다고 25일 밝혔다.
재단은 0∼4세 자녀를 둔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2일까지 신청을 받아 다문화가정 275가구와 사회복지기관 55곳을 선정했다. 재단은 지난 20일 대전 서구 장태산 휴양림에서 다문화가정 구성원과 사회복지기관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을 향한 드라이빙 유모차 나눔" 행사를 열어 유모차 기증식을 가졌다. 재단은 기증식 직후에 엄마와 아기가 함께하는 힐링 베이비 마사지, 요가 프로그램, 휴양림 숲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재단 측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다문화가정 등에 6월 말까지 유모차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재단은 유모차 지원사업을 처음 시작한 지난해의 경우 유모차 270대를 기증했다.
신성기 한국타이어나눔재단 국장은 "저출산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이 사회적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면서 "이번 사업이 저소득, 다문화가정의 아동 양육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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