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美테네시州> AP=연합뉴스)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가 탔던 1972년형 캐딜락이 오는 7월 경매에 오른다.
자동차 전문 경매소 "메쿰"(Mecum)은 26일(현지시간) 엘비스 프레슬리가 1972년부터 그가 목숨을 잃은 1977년까지 6년간 탔던 캐딜락 스테이션 왜건을 다른 2천여 점의 매물과 함께 경매에 부친다고 밝혔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매니저였던 톰 파커가 라스베이거스 소재 자택에 보관했던 이 캐딜락은 이후 라스베이거스 힐튼 호텔로 옮겨졌고, 최근까지 엘비스의 생전 저택인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소재 그레이스랜드에 보관돼 왔다.
내달 26-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산타모니카에서 열릴 예정인 이번 경매에는 엘비스의 케딜락 외에도 스티브 맥퀸이 탔던 1969년형 쉐보레를 비롯해 데니스 호퍼, 프랭크 시내트라, 링고 스타, 베티 데이비스의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도 판매될 예정이다.
메쿰 경매소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비틀스" 멤버 존 레넌이 착용했던 1970년대 스타일의 선글라스, 영화 "인디애나 존스" 주인공이 사용했던 채찍, 1944년형 캡틴 아메리카 의상 등 유명인사들의 기념품도 출품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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