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연합뉴스) 김재현 특파원 = 미국 조지아주에서 한국이 운전면허를 인정받는 첫 수혜국이 됐다.
애틀랜타총영사관(총영사 김희범)은 내달 1일(현지시간) 총영사관에서 조지아 주정부와 운전면허 상호인정 약정식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약정이 체결되면 미국 체류 비자를 발급받고 조지아주에 온 한국 운전면허 소지자는 필기와 주행 시험 없이 조지아주 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된다. 조지아주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의회에서 관련 법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지난달에는 현지 기아자동차 공장에서 주지사가 직접 참석한 가운데 법안 서명식을 연 바 있다.
조지아주가 외국 가운데 한국 운전면허를 가장 먼저 인정하는 등 한국 국민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한국 기업이 현지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일자리 창출 등 주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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