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레이싱 황진우, "더 이상 좋을 수 없다"

입력 2013년07월06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황진우(CJ레이싱)가 슈퍼레이스 3전에서 2연승했다. CJ레이싱팀 역시 2연속 원투 피니시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잇단 사고로 인한 경기 중단과, 경주차 실내온도가 60도에 육박할 정도로 힘든 상황 속에서 80㎏의 웨이트 페널티까지 극복하며 최강자로 우뚝 선 황진우를 만났다.

 -우승소감은.
 "말할 수 없이 기쁘다. 인제 서킷은 고저차가 심해 특히 타이어 부담이 많다. 웨이트 페널티 역시 그 어느 때보다 부담됐다. 무엇보다 미캐닉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 지난 2전을 마치자마자 전략을 세우고 차 세팅을 위해 연구했다. 경기장에 도착해서도 밤을 새 차 상태를 최상으로 맞춰줬다"


 -타이어 부담이 컸다고 했는데.
 "웨이트 부담이 컸던 탓에 타이어 관리에 고민이 많았으나 금호타이어 연구원들이 타이어에 신경을 많이 써줬다. 타이어 성능에 매우 만족한다. 덕분에 자신있게 코스를 공략할 수 있었다"

 -승부처는
 "후미에서 사고가 잇따르면서 적기 발령에 세이프티카까지 출동했다. 페이스가 흐트러질 수 있었지만 자신을 다잡는 건 어렵지 않았다. 경기 내용 자체는 정말 힘들었다. 나 뿐만 아니라 오늘 경기를 치른 모든 선수들이 다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타카유키 아오키 선수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벌써 3~4년째 경쟁하고 있다. 내가 실수하면 아오키 역시 실수할 수 있어 크게 부담되진 않는다. 사실 이번 경기는 마음을 비웠다. 인제 서킷에서는 무리한 주행이 곧바로 리타이어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아오키의 압박이 강하긴 했다. 오늘은 결과적으로 내가 이겼는데, 아오키에게 선물이라도 하나 사줘야 할 것 같다(웃음)"

 -오늘 적기 발령이 적절했다고 보는지. 
 "경기 운영진의 적절한 판단이었다고 생각한다. 적기 발령의 원인이 된 사고가 난 코스가 무척 위험했다. 한 선수가 대량의 오일을 레코드 라인을 따라 흘려놨더라. 지나면서 아찔했다"

인제=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슈퍼레이스 3전, 인제 서킷서 혈투 벌어져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