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첫 순수전기차 i3의 가격이 공개됐다.
15일 복수의 해외 언론 등에 따르면 BMW가 오는 29일 출시를 예고한 전기차 i3의 미국 내 판매 가격은 3만4,500달러(한화 약 3,885만원), 유럽은 3만5,000달러(한화 약 3,940만원)로 알려졌다.
오직 전기모터로만 구동되는 순수 전기차 i3는 최고 168마력, 25.5㎏․m의 힘을 낸다. 전기모터는 리어 액슬에 장착됐으며, 22㎾h의 리튬이온배터리는 차체 하부에 위치해 가정용 콘센트나 공공 충전소에서 충전할 수 있다. 완충 시 최대 주행거리는 약 160㎞로, 에코프로(에코 모드, 에코 프로 플러스 모드) 주행모드를 사용하면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차체는 탄소섬유로 제작됐으며,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시스템이 적용됐다.
BMW는 i3의 순수전기차 뿐 아니라 발전용 가솔린 엔진을 적용한 주행거리연장 버전도 선보인다. BMW모토라드의 600㏄ 2기통 가솔린 엔진을 채용, 발전기로서 전력을 공급하는 것. i3 출시 후 2-3개월이 지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가격은 일반 제품보다 2,000달러 정도 높아질 것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한편, BMW코리아는 i3를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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