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볼보자동차코리아에 따르면 볼보의 자동정지 시스템은 지난 2008년 저속 추돌 방지 시스템 "시티 세이프티"로 최초 상용화됐다. 시티 세이프티는 시속 50㎞ 이하 주행 중 앞 차와의 속도차가 15㎞/h 이하면 추돌 없이 정지한다. 속도차가 15㎞/h 이상일 경우에는 추돌 전 속도를 낮춰 피해를 최소화(날씨, 도로 상태 및 운전조건에 따라 작동이 제한적일 수 있음)한다. 이를 통해 미국에서만 22%의 충돌 감소 효과(美 IIHS 조사결과)를 보았다.

 이어 사물을 감지하는 기술을 결합, 능동적이고 안전한 자동 정지 시스템을 고안해냈다. 지난 2010년 공개한 "보행자 충돌 방지 시스템"이 그것으로, 주간 35㎞/h 이내의 저속 주행 시 전방 보행자를 차가 인식해 스스로 서는 기능이다. 올해 3월에는 "자전거 이용자 감지 시스템"도 공개됐다. 보행자 충돌 방지 시스템과 같은 원리로 작동되며, 자전거가 갑자기 진로를 바꿔 자동차와 충돌 위험이 생기면 차를 멈춘다.

 회사는 2020년까지 볼보차 탑승자가 중상을 입거나 사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더 효율적이고 다양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자동 정지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