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코리아 오픈 카트 내구레이스(KOKER) 2라운드에서 NBF2(김동은, 이석영, 김진수)이 폴투윈을 달성했다.
지난 14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내 F1 카트경기장에서 열린 시리즈 2전에서 NBF2팀은 2시간 동안 1.060㎞의 서킷을 126바퀴 돌아 1위를 차지했다. KOKER는 주어진 시간 동안 서킷을 주행한 횟수로 순위를 결정하는 내구레이스다.
NBF2팀은 개막전 우승팀 피노-퍼플, 개막전 2위 고스트스피드와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예선을 1위로 마친 NBF2는 결승전 시작 직후 피노-퍼플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피노-퍼플 1번 주자 김정태는 NBF2 김동은과 순위 경쟁 중 2번 코너에서 코스를 이탈하며 카트에 문제가 발생,선두 대열에서 멀어졌다. 결국 카트 레이스 챔피언 출신 김동은(인제오토피아)과 김진수(팀106), 이석영(모노)로 구성된 NBF2가 고스트스피드의 추격을 뿌리치고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122바퀴를 주파한 고스트스피드(박준빈, 오영관, 정병민)는 개막전에 이어 2연속 2위에 만족해야 했다. 3위는 초반 난전에서 원만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며 119바퀴를 소화한 라크로팀(양돈규, 박동섭, 권보미)에게 돌아갔다. 이날 라크로팀은 드라이버 나이를 합산, 최연장자팀에 수여하는 "올드보이 팀"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의수(CJ레이싱), 한민관(록타이트-HK), F1 홍보대사 서주원 등으로 구성한 MBC 카센터 팀은 경기 초반 선두까지 올라서며 저력을 보였지만 주행 중 카트에 문제가 발생하는 불운을 겪었다. 104바퀴를 돈 이들의 최종 순위는 5위다.
함께 치러진 ROK 코리안컵 3·4라운드에서는 박성현(NBF), 안찬수(화랑), 지명호(화랑)가 두 경기 연속 1~3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17명이 결승 그리드에 나선 미니 모터 2전에서는 송대찬, 정재섭, 심동국이 1~3위에 올랐다.
한편, 코리아오픈 카트 내구레이스 3전은 9월8일 KIC F1 카트경기장에서 열린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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