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대표브랜드는 쏘나타 아닌 그랜저"

입력 2013년09월0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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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국내 자동차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던 쏘나타의 브랜드가치가 그랜저에 밀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5일 브랜드 가치평가 전문회사인 브랜드스탁에 따르면 지난달 쏘나타의 BSTI(BrandStock Top Index)는 843.5점으로 전체 800개 브랜드중 순위가 75위로 쳐지며 43위에 오른 그랜저에 국내 자동차 1위 브랜드 자리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쏘나타는 2007년까지 전체 순위 5위권을 유지할 정도로 브랜드가치가 다른 자동차 브랜드에 비해 월등히 앞서며 국내 자동차 대표 브랜드로서 위치를 지켰다. 그러나 쏘나타는 2008년 6위, 2009년 8위로 점차 하락세를 보이더니 2010년에는 종합 순위 30위로 급락하며 본격적인 브랜드가치 하락세를 보였다. 또 지난해 종합순위에서는 45위까지 밀려난데 이어 2분기에는 61위까지 처졌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소비성향이 대형차나 경차로 양극화된데다 수입차 시장확대 등으로 소비자 선택이 분산되면서 중형차인 쏘나타의 브랜드가치가 하락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쏘나타 외에도 자동차 브랜드들은 전반적으로 브랜드가치가 하락세를 보이며 전체 순위도 매년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BMW는 2007년 12위에서 2010년 18위, 올 8월에는 23위로 순위가 점차 하락했으며 벤츠와 아반떼 등도 하락하며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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