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 드라이버 임채원, 벨기에 대회 준우승

입력 2013년09월0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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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유럽 자동차경주대회 F3(포뮬러3) 풀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임채원(29·에밀리오데비요타)이 벨기에에서 열린 시즌 6라운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임채원은 7일(현지시간) 벨기에 스파 프랑코샹 서킷에서 열린 유러피언 F3 오픈 6라운드 1경기 코파 클래스에서 7.004㎞짜리 서킷 13바퀴(총 91.052㎞)를 31분09초323에 달려 2위를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영국의 캐머런 트윈햄(31분08초856)과의 차이는 0.467초에 불과했다.

 예선 7위로, 레이스(본선) 출발선 7번째 위치에서 출발 신호를 받은 임채원은 경기 초반에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임채원은 마지막 바퀴에서 숀 워킨쇼(영국)를 제쳐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임채원이 F3의 포디움(시상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올 시즌 3번째다. 그는 4월 프랑스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 2위를 차지했고 7월 영국에서 열린 시즌 5라운드 1경기에서는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F3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임채원은 "예선에서는 운이 따라주지 않았지만 결선에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고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며 "다음 경기에서도 다시 포디움에 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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