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충남 금산과 충북 옥천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국도 37호선 마전∼옥천 도로건설공사가 완공돼 12일 오후 6시부터 전면 개통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도로는 2002년 착공, 11년여의 공사기간 사업비 1천823억원이 투입됐으며 금산군 추부면 요광리에서 옥천군 군서면 은행리를 잇는 총연장 11.6㎞, 4차로(폭 20m)로 건설됐다. 전체 11.6㎞ 가운데 은행∼옥천 6.1㎞는 2010년 개통됐다. 나머지 5.5㎞ 구간의 공사가 최근 마무리됐다. 이 구간에는 터널 3곳과 교량 14곳, 교차로 5곳 등을 설치, 도로 선형 개선은 물론 주변 도로와의 연계성도 크게 향상됐다. 이 도로는 애초 오는 12월 개통예정이었으나, 3개월여를 앞당겨 조기 개통한다.
4차로 도로 전면개통으로 마전(금산)에서 옥천 간 통행시간이 2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되는 등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또 국도 4호선, 17호선, 37호선, 경부고속도로 등 주변 도로망과 연계성이 크게 향상돼 주민불편 해소는 물론 물류비용 절감, 지역 개발촉진 및 관광 활성화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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