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는 야리스 하이브리드-R 컨셉트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
야리스 하이브리드-R은 고성능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토요타가 모터스포츠에서 갈고닦은 하이브리드 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르망24 등에 출전 중인 TS030 하이브리드를 기술적 토대로 삼고 있다.
엔진은 토요타 모터스포츠 부문이 개발한 직렬 4기통 1.6ℓ 가솔린 터보 엔진인 GRE(글로벌 레이스 엔진)를 얹었다. 최고 300마력을 전륜에 전달한다. 후륜에는 양쪽에 강력한 모터를 장착했다. 각각 60마력을 낸다. 양산형 야리스 하이브리드와 동일한 모터다. 시스템 총 출력은 420마력이다.
2차 전지 대신 슈퍼 캐퍼시터를 얹은 점도 특징이다. 니켈 수소 배터리와 비교해 충방전 효율이 높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프랑크푸르트=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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