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신형 i10을 세계 최초 공개했다.
i10은 현대차 소형차 최초로 디자인, 개발 및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이 유럽 현지에서 이뤄진 유럽 전략 제품으로, 신형은 독일 현대차 유럽기술연구소(HMETC)가 개발을 담당했다. 디자인은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기반으로 단단한 이미지를 표현했으며, 전면부의 경우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해 패밀리룩을 이었다. 또한 새로 디자인한 LED 주간주행등으로 강렬한 인상을 선보였다.
차체 크기는 길이 3,665㎜, 너비 1,660㎜, 높이 1,500㎜, 휠베이스 2,385㎜다. 기존 대비 80㎜ 길어지고, 65㎜ 넓어졌으며, 40㎜ 낮아졌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유럽 시장에 맞춰 1,890㎜의 레그룸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기존과 비교해 10% 증가한 252ℓ 적재공간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엔진은 최고 66마력, 최대 9.7㎏‧m을 내는 카파 1.0ℓ와 최고 87마력, 최대 12.3kg‧m을 발생하는 카파 1.25ℓ을 적용했다. 모두 가솔린 엔진이다.
편의장치의 경우 열선 스티어링휠, 앞좌석 열선시트, 크루즈컨트롤 및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등을 갖췄다. 이와 함께 전자식 차체 자세 제어장치(ESC), 섀시통합 제어시스템(VSM)과 앞좌석 커튼 에어백 등을 포함한 6 에어백 등 안전장치에도 신경썼다.
한편, 현대차는 터키 공장에서 i10을 생산할 예정이다. 오는 유럽 시장서 11월부터 출시한다.
프랑크푸르트=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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