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김태한 특파원 = 영국의 9월 자동차 판매실적이 전년동기보다 12.1% 증가해 5년 반 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고 4일(현지시간) 영국 자동차 제조·판매자협회(SMMT)가 발표했다.
SMMT에 따르면 9월 자동차 판매대수는 신차 등록기준 40만3천136대로 집계돼 19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제조사별로는 포드가 9월에 5만1천94대를 팔아 선두를 달렸으며,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1만4천479대와 1만2천728대를 팔아 10위와 11위를 차지했다. 포드에 이어 복스홀, 폴크스바겐, BMW, 아우디가 2~5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량을 합산한 순위는 BMW(2만7천308대)에 이은 5위에 해당했다.
유럽에서 독일 다음으로 큰 영국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1~9월 누적 판매실적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9.07%와 10.22% 상승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포드 피에스타가 2만629대 팔려 9월 판매 1위에 올랐고 복스홀 코사, 포드 포커스, 폴크스바겐 골프 순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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