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전기차를 구입하는 시민에게 주는 보조금 신청 경쟁률이 3대 1을 기록했다.
창원시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창원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 기업, 법인을 대상으로 보조금 신청을 받은 결과 96명이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전기 자동차 선도 도시"인 창원시는 올해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한 전기차는 30대다. 정부지원금 1천500만원, 경남도지원금 300만원, 창원시 지원금 300만원을 합쳐 대당 2천100만원을 준다.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차종은 기아자동차의 레이 EV(3천500만원), 한국GM의 쉐보레 스파크 EV(3천990만원), 르노삼성의 SM3 Z.E(4천500만원)으로 보조금을 빼면 구입자는 대당 1천400만원~2천400만원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레이 EV는 46명, 스파크 EV는 30명, SM3 Z.E는 20명이 각각 구입 신청을 했다.
창원시는 보조금 신청 쟁쟁률이 3대 1에 달함에 따라 오는 21일 시청에서 공개추첨으로 보조금 지급 대상자를 정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보조금 외에 전기차 주차장소에 완속충전기를 무료로 설치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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