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 고양시는 덕양구 강매동 40만㎡에 추진하는 자동차클러스터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인선이엔티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선이엔티 컨소시엄은 인선이엔티를 비롯해 KDB산업은행, 동부증권, 현대모비스지원센터 우신 등 4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시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함에 따라 연말까지 고양도시관리공사와 인선이엔티 컨소시엄이 각각 51%, 49% 지분으로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방침이다. 2014년에는 그린벨트(GB) 해제, 계발계획 수립, 보상 절차를 진행하고 2015년 공사를 시작하게 된다.
자동차클러스터는 2016년까지 3천800억원을 들여 부품, 판매, 수리, 연구, 리싸이클링 등 시설을 갖춘 자동차 종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내·외 20여 개 자동차 브랜드 전시장을 비롯해 중고차·이륜차 매매단지, 자동차 테마파크, 튜닝 전문화 단지, 자동차 특성화 대학, 박물관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한편 시는 식사지구 내 초등학교 등교 거부사태를 부른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인선이엔티의 이전을 위해 지난해 6월 인선이엔티와 협약을 체결하고 자동차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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