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3분기 매출 15조8,582억 원 및 영업이익 3,826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매출은 2분기보다 5.9%, 영업이익은 3.1%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제품 수요 감소와 정제마진 하락 등이 주요 원인이다. 석유사업부가 부진했지만 석유개발 및 석유화학사업의 견조한 실적과 윤활유 사업의 회복세로 감소폭을 억제했다는 설명이다. 이 기간 석유사업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감소한 133억원으로 집계됐다.
화학사업은 올레핀, 아로마틱 제품의 마진 축소에도 불구하고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판매증가로 2,18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윤활유사업은 세계 기유 시황 회복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2분기 대비 120% 상승한 627억원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판매단가와 환율 하락 속에서 1,28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화학사업 등 비정유사업이 선전해 석유사업의 부진을 만회했다"며 "4분기 역시 경기상황을 낙관할 순 없지만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 경영성과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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