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당국, 기아차 쏘렌토 선루프 '돌발 깨짐' 조사

입력 2013년10월28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워싱턴=연합뉴스) 강의영 특파원 =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기아자동차 쏘렌토의 선루프가 예기치 않게 깨진다는 민원이 접수돼 조사에 착수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조사 대상 차량은 2011∼2013년형 모델 6만4천117대다.

 NHTSA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쏘렌토의 선루프가 갑자기 깨졌다는 민원이 15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13건은 주행 중 사고가 일어났다고 소개했다. 이 결함 가능성과 관련된 사고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한 운전자는 유리 파편 때문에 약간의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사는 예비적 점검의 성격을 띠고 있으며 당국이 안전상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리콜 결정으로 이어진다.

 이에 대해 기아차 측은 성명을 통해 "해당 사안을 조사하고 있고 우박이나 다른 물체가 선루프와 부딪쳤을 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 같다"며 "미국 조사 당국에 최대한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keykey@yna.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