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부품산업 세미나서 '자동차 경량화' 강조

입력 2013년10월2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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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은 "2013 추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전략 세미나 및 부품산업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세미나에는 세계화전략연구소 이영권 대표와 현대자동차 임종대 이사, 산업연구원 이항구 팀장이 발표에 나섰다. 

 첫 번째로 강연에 오른 이 대표는 "한국은 2025년 국민소득 5만 달러, 세계 7대 경제강국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하자원 보유량과 국토 면적에서 불리한 여건에 놓여 있지만 선진 20개 국 중 12개 국이 지하자원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우리에게 희망적"이라라며 "인적자원의 역량과 인터넷, 디지털 환경을 적극 활용해 성장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대차 임 이사는 자동차의 효율 향상,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주행성능 개선 등 경량화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현대차는 최근들어 경량화를 연구개발의 최우선과제로 삼고 과감하게 투자해 왔다"며 "경량화작업의 대상은 2만여 개 부품 모두가 해당하며 탄소섬유, 알루미늄, 마그네슘 등 경량소재 개발은 물론 기존 철강소재의 첨단화까지 모두 포함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강도화와 경량재료 적용, 구조 최적화 등 현대차의 경량화 추진전략을 소개하고 철강과 강판, 자성재료, 철분말, 경금속, 표면처리, 고분자재료 등 부품업계에 요구되는 다양한 소재개발 기술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산업연구원 이 팀장은 미래시장의 중심이 될 그린카에 대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그는 "부품업계는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응, 전략적 기술제휴 강화 등 중장기 기술개발전략과 위기관리의 강화가 필요하고 친환경, 고연비, 고안전 자동차 수요에 대비한 연구개발투자의 확대,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등 대체에너지관련 기술 개발, 전장부품 개발 강화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는 시상식도 열렸다. 재단이 지난 10년간 부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 및 공로자를 포상하는 제도를 별도로 시행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통합행사로 전환했다. 수상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3인,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상 3인, 재단법인 이사장상 4인 등 총 10인이다. 부문별로는 단체 3인, 개인 5인, 모범근로자 2인이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상패를 줬으며 기업과 단체에는 500만 원, 개인과 모범근로자에게는 200만원의 포상금을 수여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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