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인 만도는 일본 닛산자동차로부터 수주한 서스펜션(현가장치) 양산을 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닛산에 공급될 서스펜션은 만도가 독자기술로 개발한 RS밸브(Retainer type Sandwich Valve)가 처음 적용됐다. RS밸브는 차량의 승차감 및 조정 안정성을 높이는 서스펜션의 핵심 부품으로 기술제휴를 통해 습득한 밸브를 최근 독자기술로 개발했으며 닛산측의 요구 성능과 품질을 만족시켰다고 만도는 설명했다.
성일모 만도 수석사장은 지난 12일 전북 익산공장에서 양산 기념식을 갖고 "과거 기술을 배웠던 곳에 만도의 이름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의 기술의존성을 극복하고 독자기술화를 이룩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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